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소재한 동의성 단원병원(원장 김병렬)이 안산, 시흥 지역에 소재한 종합병원으로서는 최초로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 인증기관현판식을 가졌다.
9월 14일 오후 2시 단원병원 9층교육관에서 개최한 공식행사에는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이홍재 단원보건소장, 우동인 소방서장, 김현삼 경기도의원, 이형근 안산시의원 등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단원병원의 인증의료기관선정에 대한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과보고에서 한영희 간호이사는 "최근 의료계의 경향을 보면 Big6(3차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현상과 함께 작은 규모의 병원은 진료과목 특성화로 전문병원화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틈새에서 작지도 크지도 않은 300병상 규모의 일반종합병원의 성장동력이사실상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증과정" 의료진 4명을 포함 18명의 TFT팀을 구성하여 인증신청절차 및 직원교육등 약 6개월간의 대 장정을 거치면서 30회를 넘는 회의를 진행했다."며"병실을 빌려 숙식까지 하면서 7전8기의 악착같은 정신력과 한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았던 꼼꼼한 준비로 오늘의 기쁨을 맛볼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렬 병원장도 기념사에서 "동의성 단원병원이 지역의료기관으로서 명실공히 제 역할을 하게 된데는 주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전 직원들의 노고가 담겨있다."며"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주민들의 건강에 중요한 기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시장도 축사에서 "단원병원은 심장 수술로 유명하지만 병원이 다 같은 줄 알았는데 KS품질마크처럼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는 절차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안산, 시화를 통틀어 처음 인증받은 성과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준호 안산시의회 시의장도"단원병원의 인증결과는 시기적으로 볼 때 안산시가 추진중인 의료관광과도 맞물린 사안으로서 지역사회 복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공인성 높은 인증이야 말로 의료기관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환영사에 나선 최병철 이사장도 "매월 단원병원을 찾는 인원이 약 7만여명에 달하는 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며"오늘의 결과가 있기까지 불철주야로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약 20분간의 공식행사를 마친 후 내빈들과 병원관계자들은 1층 현관에 설치한 인증현판기념식장에 도열하여 현판개봉테잎을 당기자 첨석한 모든 일행은 환영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인증”의료기관이란 의료기관의 자율신청에 따라 인증전담기관 전문 인력이 인증기준의 충족여부를 평가하여 인증등급을 결정하는 공인제도로써 평가 결과 환자·직원 안전 관련 인증기준 5개를 반드시 충족하고 영역별 인증기준의 충족률이 80% 이상인 의료기관이 복지부 인증을 받는 공인제도다.
이 같이 공식인증을 받은 병원은 복지부로 부터 해당 의료기관이 모든 의료서비스 제공과정에서 환자의 안전보장과 적정 수준의 질을 달성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기준에서는 환자안전과 지속적 질 향상‘을 의료기관의 기본적인 가치로 인정받게 된다.
이번 동의성 단원병원의 인증기준은 의료법 제58조3(의료기관 인증기준 및 방법 등)의 1항에 명시된 사항으로서 환자의 권리와 안전,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의료서비스의 제공과정 및 성과, 의료기관의 조직 인력관리 및 운영, 환자만족도 등 총 5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되어야 하며 평가기간만도 약 6개월이나 소요되므로 완벽에 가까운 준비없이는 어려운 실정이다.
인증과정의 TFT 지은아 팀장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 1일 의료기관 인증평가 준비 컨설팅을 시작으로 5월에는 모의조사, 6월에는 본조사 등 훈련과실전이 병행된 긴장의 연속이었다."며"복지부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인증유효기간 4년동안 인증마크를 제작·사용함으로써 대외적인 신뢰도 향상이라는 상당한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시 가점부여와 같은 지원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협력을 맡은 장혜진 실장도"의료기관 인증기준에 따르는 작업들은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이 오늘의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병원 구석구석, 그리고 업무프로세스와 시스템에서 내용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료기관평가 인증제가 시행되는 이유에는 의료기관이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위함이며 인증결과의 공표를 통해 소비자의 알 권리 및 선택권 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의 의료기관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 인증 제도를 만들기 위하여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 제공으로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인증유효기간 중 의료기관 자체평가를 통해 자발적. 지속적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추구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인증제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의 공급자 중심 의료문화에서 소비자 (환자 및 보호자) 중심의 의료문화로 전환시킨 혁신적인 제도 설계에 있으며 의료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의 질을 확보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시행된 것이다.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동안 의료기관들이 의료 서비스의 제공 과정에 대한 규정을 만들던 상황에서 소비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추후 이 같은 공식인증제도가 확산됨에 따라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지 못하는 의료기관은 자연도태라는 양극화 현상이 우려된다는 반대급부적인 의견도 있으나 환자 중심의 변화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그동안 동의성 단원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심장혈관센터, 척추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혈액투석센터, 재활치료센터, 안 센터, 등 전문분야의 특수센터를 별도로 운영하여 의료기관의 질적서비스를 꾀하였으며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중재 시술 방사선과 전문의,심장 내과 전문의, 정형외과 전문의를 상주시켜외래 진료로 부터 심장기능 검사 및 시술 까지 24시간 내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외적인 서비스향상 못지않게 내부적인 집안 단속도 엄격한 교육이 뒤따랐다.HRD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인 직원들의 인성교육은 물론 전문CS 강사를 배치하여 고객응대 매너와 기본 예절교육을 연중 적정하게 진행하여 진료 향상 활동에 전 직원이 참여하도록 정했다. 동의성 단원병원이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사회공헌 활동이 왕성했다는 점도 손 꼽을 수있다.
단원병원은 국내 저소득층과 해외 아동 심장수술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저소득층 의료비를 지원하고 외국인 및 장애인 시설 무료진료 및 외국인 전용 안내 창구를 별도로 운영하는 차원높은 서비스를 병행해왔다. 특히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장학사업이나 지역에서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적극적인 의료 지원으로 참여함으로써 함께 사는 사회, 복지안산의 시정방침에도 일조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인증평가에 대해 평소 단원병원을 이용하던 인근 상인 최모씨는 "단원병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우리 안산지역의 의료수준이 한단계 상승했다는 기준점."이라며"이번 인증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신뢰할수 있는 의료기관이 된 만큼 누구나 인증마크를 확인하면 한눈에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판식에 참석했던 지역 애향단체 대표 A모씨는 "단원병원이 안산지역에 기여하는 바는 단순한 의료기관이상의 복지수준향상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시민의 건강이 곧 안산 발전의 가장 근본이 된다는 점에 다시한번 축하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