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단원병원 개원 1주년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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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단원병원 | 작성일 | 08-12-04 1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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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2월 3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745-1번지에 개원한 동의성 단원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하여 본보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반월공단을 배경으로 초지동 신도시지역의 의료기관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대해 기대를 모았던 동의성 단원병원은 그동안 장애인단체와의 협약체결과 공무원노동조합과의 건강검진을 위해 현장 출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편의를 제공해 왔다.
본보는 사회복지와 공익사업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최병철 동의성 단원병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운영과정과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질)개원 1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특별히 느낀 점이 있다면?
답)어느 병원이나 유사하겠지만 병원의 역할이나 기능은 환자치유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의사 나름대로 신중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만 점쟁이나 신이 아니므로 미미한 오진도 없이 완벽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기에 작은 잘못도 용서가 없는 환자들의 불신이 과잉진료에 대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간단한 처치로 나을 수 있는 질병도 문제가 발생하면 의사의 오진으로 몰릴 수 있으므로 과잉진료에 대한 의존도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치료결과에 대해 환자와 병원의 신뢰관계는 필수적인 요소이며 적절한 치료는 환자에 대한 의사의 판단이라는 점이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사소한일로 의료기술 전체가 매도 되서는 안 될 일이며 상호신뢰를 통해 올바른 관계정립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의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만큼 믿어 주길 바란다.
질) 단원병원이 봉사활동에 대해 관심이 높은 점은?
답) 어떻게 알려진지 모르지만 단원병원이 특별히 봉사에 앞장선다고 하기 어렵다. 사실 봉사라는 것이 이윤을 배제하고 재정적이든 기술적이든 희생과 양보를 전제로 하는 만큼 무조건적인 희생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가령 오는 1월부터는 본병원이 시술하는 심장병 무료 시술도 실제 구세군에서 수술 건당 약 400만원상당을 지원해 주고 있어 전액 무료라고 볼 수는 없다. 심상 수술은 현재 부천 S 병원에서 6세미만일 경우 720만원, 6세 이상일 경우 940만원에 시술을 하고 있지만 본 병원에서는 지원금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병원측의 부담이 된다.
이 또한 재정적 측면에서는 어렵지만 우수한 의료진들이 국민건강을 위한 노력에 함께 봉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는 여러모로 미진하지만 더 확장되면 안산지역은 물론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과 개개인의 욕심보다는 포괄적인 측면에서 고려해 주길 바란다.
가령 병원의 진입로 문제만 해도 시간을 다투는 환자들이 몇 초만 빨라도 인명을 살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가까운 곳을 개방하려 했지만 법적인 문제로 중단됐다.
이 같은 점은 병원의 이익보다는 공익적 측면에서 충분히 검토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물론 형평성이나 관련 법규에 따른 이차적인 문제점도 있겠지만 생명존중에 대한 병원측의 뜻을 이해한다면 여러모로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
질)가장 기억에 남는 진료 사례가 있다면?
답) 분야가 의료이니 만큼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지 않은가. 지난 2월경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D섬유화재사고로 인해 연기를 마셔 질식한 남자 근로자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본 병원의 적극적인 조치로 인해 쾌유한 적이 있다.
반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고인이 된 경우 가장 힘들고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를 느낄 수밖에 없다. 슬픔과 실망을 동시에 느끼는 순간이다.
질) 운영이나 기타 어려운 점이 있다면?
답)환자들이 병원에 대해 수익성을 추구 영리업체라는 관념을 버려야 할 것이다. 언론도 마찬가지겠지만 돈을 벌기 보다는 사회발전과 시민들의 알권리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은가. 홍보의 장점과 비판기능을 가진 언론이 존중받는 것처럼 병원 또한 수익보다는 환자치료가 우선이다.
생명존중이 가장 먼저라는 점과 심장이 멎어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는게 사회 공헌의 한몫이라고 본다. 이러한 시점에서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 병원이다. 언론에서도 본 병원의 이 같은 노력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그밖에 덧붙인다면 간호사의 수급문제다. 해마다 우수한 의료인재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서울지역이나 기타 일급 병원을 선호하고 있어 수도권지역의 병원들이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이나 교통편 등 지역적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대해 본다.
질)추후 안산지역을 위해 고려할 점이 있다면?
답)의사는 전문직종이다. 마음만 먹으면 어렵게 배운 의술을 좋은 일에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봉사에 앞장설 계획이다. 다른 어떤 직종보다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진료나 사회복지에 대한 노력도 병행될 것이다. 안산이 다른 어떤 도시보다 의료나 사회복지가 잘된 도시가 되도록 민, 관의 공동노력에 동참할 것이다.
단원병원 홈페이지 http://www.dwhosp.co.kr/
* 취재에 협조해 주신 단원병원 최병철 원장님외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본보 또한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모든 분야에 대해 홍보역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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